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우크라이나 성도들을 위한 기도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 처치투게더(Church Together in England, CTE) 대표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부당한 침공으로 끔찍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CTE 대표단에는 영국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잉글랜드와 웨일스 가톨릭교회 수장인 빈센트 니콜스 추기경, 자유교회그룹 의장인 캐논 헬렌 캐머런 목사,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청 대주교 니키타스 대주교, 영국 예언의하나님교회 테드로이 파웰 주교 등이 속해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인들과 교회의 편에 서서 기도해 달라. 또한 전쟁으로 갈 곳을 잃은 많은 기독교인들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때마다 기독교인들이 폭력에 노출되고, 전쟁으로 집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우리 주님의 가족들도 헤롯의 박해를 피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고향과 공동체를 떠나 이집트에서 난민으로 있었고, 매우 두려움 속에 여정을 진행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의 처치투게더 대표들로서 우리는 이 끔찍한 겨울에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이 이어지면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곳의 기독교인들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크라이나의 사람들과 교회와 계속해서 연대하고, 도움이 필요한 때 그들을 도와줄 것을 촉구한다. 또 전쟁과 억압으로 고통받는 모든 실향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