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담임 박준열 목사)가 16일 오후 3시 선한목자교회 본당에서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12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새로 임직받은 이들은 이메리투스 장로직에 정태관, 서도석, 시무장로 이영철, 한문섭, 윤영, 안수집사 강도권, 정준규, 임채흥, 허조셉, 시무권사 소정자, 홍춘실, 유경인 등이다.

선한목자교회의 임직식에서 주목되는 점은 교회에서 시무장로로 섬기다 은퇴할 때가 이른 이들을 다시 이메리투스 장로 직분을 주어 교회를 계속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교회는 이에 대해 “직무를 충성스럽게 감당한 자에게 주는 명예로운 직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박희열 목사(빌립보교회)는 이메리투스 장로 직분에 대해 “선한목자교회 직분자들은 은퇴가 없다는 것이 매우 신선한 도전을 받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임직감사예배는 박준열 목사의 사회로 류승례 목사(어린양교회) 기도, 그레이스 임 목사(어린양교회 EM), 이성희 목사(뉴욕새교회) 설교, 안재현 목사(충신교회) 봉헌기도, 한재홍 목사(신광교회 원로)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으며 축하시간에는 이준성 목사(뉴욕교협 부회장), 박희열 목사 등이 권면과 축사 메시지를 전했고 조대형 목사(실로암교회)가 식사기도를 했다.

특히 임직식에서는 RCA 소속 목회자들이 직분별로 임직자들을 불러 다 함께 안수기도를 하며 이들을 위해 축복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이성희 목사는 ‘잊지 못할 사람들’(롬16:1-16)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도 바울에게서 초대교회의 많은 동역자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라면서 “직분자들 또한 담임 목회자를 도와 함께 협력하고 어려운 일을 각각의 자리에서 감당해 내는 믿음의 선한 동역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성 목사는 권면을 통해 “임직자들은 성도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을 해야 한다. 교회에 무엇이 필요하고 아픈 사람은 없는지, 또 격려해줄 사람이 누구인지를 늘 염두해야 한다”면서 “또한 목회자의 필요에 대해서도 이제 여러분은 더욱 깊이 생각을 해야 한다. 임직을 받고도 목회자가 교회의 일을 다 한다는 생각이나 자신은 목회자의 일에 신경을 안 쓴다는 자세가 아니라, 함께 기도하면서 목회자를 든든히 받쳐준다는 생각을 가진 임직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임직자들은 직분을 맡은 만큼 더욱 솔선수범해서 진리 수호와 복음 전파를 위해서도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이 기도하면서 함께 협력한다면 뉴욕교계가 든든히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열 목사는 축사에서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신뢰를 얻어 세움을 받았기에 축하를 받을 수 있다”면서 “오늘 직분을 받는 여러분은 그만큼 앞으로 충성할 기회를 얻었고 거기에 상응하는 상급을 얻을 수 있기에 축하를 드린다. 받은 직분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충성하는 임직자들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선한목자교회 담임 박준열 목사
(Photo : 기독일보) 선한목자교회 담임 박준열 목사
뉴욕교협 부회장 이준성 목사가 권면했다.
(Photo : 기독일보) 뉴욕교협 부회장 이준성 목사가 권면했다.
빌립보교회 박희열 목사가 축사했다.
(Photo : 기독일보) 빌립보교회 박희열 목사가 축사했다.
선한목자교회 중창단이 축가를 했다.
(Photo : 기독일보) 선한목자교회 중창단이 축가를 했다.
이정석 씨가 축주로 오보에는 연주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이정석 씨가 축주로 오보에는 연주하고 있다.
조대형 목사가 식사기도를 했다.
(Photo : 기독일보) 조대형 목사가 식사기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