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새생명교회 창립 40주년 부흥회를 인도하는 김한요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새생명교회 창립 40주년 부흥회를 인도하는 김한요 목사

타코마새생명교회(담임 임영희 목사)는 교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금)부터 9일(주일)까지 김한요 목사(얼바인 베델교회)를 강사로 부흥회를 개최했다.

김한요 목사는 요나서를 중심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부흥에 대해 소개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순종을 당부했고 특별히 회개의 중요성과 함께 자기 의에 도취되는 신앙에 대한 경계를 주문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떠났던 요나에게 하나님께서는 다시 찾아오시고, 하나님의 부흥 역사에 주역으로 사용하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연약하고 불순종했을지라도 은혜로 우리에게 다시 찾아오시고 우리를 부흥의 주역으로 사용하신다고 격려했다.

또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부르심에 대한 순종과 헌신을 결단했듯이, 우리의 고난은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으로 돌이킨다고 전했다.

김한요 목사는 "전무후무의 부흥"(요나3:1-10)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부흥'에 대해 "부흥이란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실 때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부흥이란 마치 파도와 같은데, 부흥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파도라는 부흥을 타고 서핑보드를 하는 것과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요나서에 나오는 니느웨의 부흥은 요나의 웅변적 설교가 일으킨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이며 은혜"라며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달아났던 실패한 선지자라도 하나님께서 쓰시겠다고 하면 부흥은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며 "우리의 능력과 교만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마음껏 사용하실 수 있는 작은 자, 순종하는 자로 살아가자"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특히 우리 삶과 교회 부흥을 위한 회개를 촉구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삶과 기도에 회개가 살아있어야 한다고 도전했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모든 것들을 마치 스스로 이룩한 공적으로 착각하고, 자기 의에 빠지는 교만을 경계하면서 자격 없는 자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고 종용했다.

그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잘못한 것도 회개해야 하지만 잘한 것도 회개해야 하는데, 이것은 우리의 일일 잘 안 풀릴 때나,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때나 자격 없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것은 회개 뿐"이라며 "우리 삶의 진정한 회개를 통해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달아난 선지자 요나처럼 우리 또한 자기 의에 빠지고 불순종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그 죄인을 추적하시고 하나님의 부흥을 위해 사용하신다"며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사고가 아닌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부흥을 체험할 수 있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닫게 된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