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America-Korea United Society, AKUS 총회장 김영길)가 지난 28일 LA한인타운 소재 용수산에서 개최한 남가주 지회 창립 총회에서 김영구 목사가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AKUS는 한미 양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번영 및 평화 확보를 위해 지난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현재 뉴저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조지아, 시카고, 볼티모어, 뉴욕, 아틀란타 등 미 전역에 15개 지부를 두고 있다.
김영구 목사는 취임사에서 "1953년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과 체결한 한미방위상호조약으로 시작된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낼 뿐만 아니라, 북한의 대한민국 공산화 의지를 막고 한반도에서 남북통일을 이루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미주 한인사회의 중심인 남가주에서 애국 한인들과 함께 한미 양국의 동맹과 결속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가주 지회 창립 총회에서 강연한 AKUS 한국 대표 송대성 회장(공군 예비역 준장)은 한미 양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송 회장은 "6.25 전쟁의 폐허 가운데서도 한국이 공산화되지 않고 오늘날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전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군사·과학·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최강국인 미국과의 든든한 동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 으뜸이 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역대 정권을 돌아보면 친북공조 정권이 들어섰을 경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추락하고 국가 내부의 안전과 평화를 유지하기 어려웠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통적 한미동맹 관계가 급속하게 복원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