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및 리더십 스캔들로 뉴욕 힐송교회 담임직에서 해고된 칼 렌츠(Carl Lentz) 목사가 약 2년간의 침묵 끝에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칼 렌츠와 아내인 로라 렌츠(Laura Lentz)는 14일 인스타그램에 2시간 간격으로 공유한 메시지에서 공적인 생활로 복귀할 것을 밝혔다.

로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렇다. 매우 도전이었고 지옥과 같았다. 우리의 결혼 생활을 이루기 위해 지난 22개월 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 우리는 이 결혼과 자녀들을 위한 노력을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내가 했던 행동 중에 하지 말았어야 했거나 해서는 안 됐던 것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괜찮다. 모두를 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 내가 어떻게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 나누길 원한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난 남편과 그가 가진 책임감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는 스스로 낮추고, 변명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외부적으로 매우 조용하게 지내면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우리 가정에 집중해 왔다!"고 남겼다. 

2시간 전 렌츠 목사는 "가족들이 이제 평화롭고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렌츠 목사는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살아 있고 평화로우며 하나님의 은혜로 함께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가족으로서 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감사하다. 절실히 필요할 때 우리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은혜를 보여준 친구와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영원히 감사하다. 우리는 앞으로의 일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