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그만큼 반대해
언론들 동성애 반대 열기 외면하고 보도 않아
언론 수용자이며 전파 주인인 국민 무시 행위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에서 '동성애 홍보에 초점을 맞춘 언론들: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의견은 외면, 일부 외교관들의 동성애 내정간섭도 꼴불견'이라는 제목으로 퀴어축제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논평을 18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지난 1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동성애와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서울문화퀴어축제(동성애 행사와 홍보)'가 열렸다"며 "같은 시각 길 건너편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열렸다. 외견상 보기에도 반대 집회에 모인 사람들이 10배는 많아 보였다. 그만큼 국민들은 동성애와 이로 인한 소위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실제로 행사가 열리기 전 한 여론조사기관 조사에 의하면,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허용에 대해 63.4%가 적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노출,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것도 71.4%가 적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며 "이런 행사에 자녀들과 함께 가족이 나올 수 없다는 대답이 무려 78.9%를 차지했다. 국민들이 정말 싫어하는 동성애 행사를 서울시가 허용한 셈"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애 축제는 열렸고, 언론 보도에 의하면 1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반면 반대 국민대회는 그 10배 가까이 참가했지만, 언론들은 엇비슷한 숫자라고 보도하거나 아예 숫자를 보도하지 않았다"며 "동성애 반대 열기를 외면한 잘못된 처사이다. 우리나라 언론들이 언제부터 이처럼 한심한 편집증에 걸렸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교회언론회는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정황들은 사진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언론들은 이미 동성애 축제에 초첨을 맞추고, 반대하는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는 묵살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언론의 고질적 병폐는 편향된 보도로 여론을 왜곡하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공공연히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동성애 행사나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같은 날 같은 시각 바로 옆에서 벌어졌는데도, 한쪽을 과장하거나 한쪽은 축소시키고 아예 없었던 일처럼 대하는 태도는 비난과 지탄을 받기에 합당하다"며 "공영방송이나 공중파 방송, 중앙 언론도 정말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고 꼭 알아야 할 국민적 외침의 중요한 현장을 배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언론의 수용자이며 전파의 주인인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했다.
이들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국민적 목소리가 엄연히 있음에도 이를 차별하거나 일부러 보도를 회피하는 것은 한쪽 눈을 감은 것과 같다"며 "어찌 한쪽 눈만으로 세상의 넓은 풍경을 담아낼 수 있을까? 언론은 두 눈 크게 뜨고, 동성애를 반대하고 소위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양심의 목소리와 인간의 참된 삶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종교의 절절한 외침을 간과(看過)하지 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