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소장 고상범 목사)는 5월 20일부터 6월 6일까지 초교파 126개 교회를 대상으로 '주일(교회) 학교 예배', '주일학교 출석 학생수의 변화', '여름성경학교 수련회 계획',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일학교의 과제' 등을 조사한 '포스트코로나 주일학교 예배 현황과 여름사역'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
(Photo : 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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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126개 교회 가운데 93.7%의 교회가 '현재 주일학교 예배가 있다'고 답했으며, 57.1%는 '오프라인 예배', 39.7%는 '온.오프라인 병행 예배'를 드린다고 응답했다. 그 외의 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드리거나 예배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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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대비 주일학교 출석 학생 수 변화는 '조금 줄었다'가 38.1%, '많이 줄었다'가 19.8%, '변함이 없다'가 27.8%, '늘었다'가 11.9%로 약 60%의 교회가 출석 학생 수가 줄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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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는 90% 이상의 교회가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오프라인으로 교회 혹은 수련원에서 모일 것'이라는 응답이 7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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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

포스트코로나시대 교회가 해야 할 주일학교의 최우선 과제는 '주일성수와 대면예배회복'이라는 응답이 3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회와 가정이 연계할 수 있는 교육체계 마련(27.8%), 교사의 영성과 전문성을 위한 교사교육 및 세미나(12.7%), 다음세대 전도 활성화(10.3%)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고상범 목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일학교 점검이 필요하다. 주일학교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신앙을 바탕으로 한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한다"며 이를 위한 다섯 가지의 방안을 제시했다.

고 목사는 "첫째, 주일성수와 현장예배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 시켜야 한다"며 "학생들 중에는 온라인예배에 익숙해져서 학생들 머릿속에 '교회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을 수 있다. 영상 예배는 코로나19로 인한 임시방편이다. 다시 현장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해 현장 예배에 다음세대들이 오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둘째, 부모가 주일학교 교사가 되어야 한다. 부모는 기독교교육이나 주일학교 교육을 전문 사역자의 책임이나 몇몇 교사들의 몫으로 떠넘기고 수수방관하고 있으면 안 된다. 자녀의 신앙교육은 부모에게 주어진 명령이다(신6:4~9). 가정의 목회자인 부모는 신앙교육의 교사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교회와 주일학교, 가정과 연계된 교육체계를 만들어야하며, 학부모와 교사간의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 한다. 또 교회는 학부모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부모를 가정의 신앙 교사로 훈련 시켜야 한다. 가정에서 부모가 신앙의 교사로 세워져야 믿음의 세대 계승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셋째, 멘토링(Mentoring)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믿음의 선배는 '멘토'(mentor)가 되고 믿음의 후배는 '멘티'(mentee)가 되어 일대일의 만남을 통해 신앙을 지도하고 또한 양육을 받게 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남전도회와 유년부, 여전도회와 초등부, 청년부와 유치부, 대학부와 중고등부 등의 예시를 들었다.

또 "넷째, 반목회 소그룹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 내 소그룹 사역은 가장 크게 위축되었다. 코로나 사태는 이러한 소그룹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교회 안의 작은 교회는 바로 주일학교 부서(유치, 유년, 초등, 중고등부)이다. 교회 회 안의 소그룹인 반을 운영하는 교사는 어린이 교회에서 어린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면 반(班)목회자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그룹 반은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 보다 아이들의 영혼과 삶을 돌보는 소그룹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좋은 관계로 주일학교를 회복시켜야 한다. 교회는 프로그램시스템이 아니라 관계시스템이다. 다음세대사역의 핵심은 "관계"이다. 관계를 잘 맺으면 교회가 부흥한다. 교회 교육에 있어서 명강의보다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교사는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치느냐보다, 얼마나 학생들과 관계를 잘 맺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