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총회 군선교회(회장 임흥옥 목사) 제25회기 제1차 실행위원회가 지난 4월 28일 오전 울산 서현교회(담임 이성택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실행위는 코로나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린 것이다.
제1부 개회예배에서는 증경회장 이성택 목사 사회로 증경회장 민찬기 목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군목부장 이인순 장로의 헌금기도, 증경회장 신현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회장 임흥옥 목사는 증경회장 민찬기·김형국·이성택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논산 연무대교회에서는 임흥옥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논산 연무대 군인교회에서 실로암 찬양을 하는 군 훈련병들. |
이어 회장 임흥옥 목사는 군선교사회 회장 한영호 목사에게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고, 대구지회장 박기준 목사는 군선교사회에 밀리터리 성경(70권)을 전했다.
2부 회의에서는 비대면시대 군선교를 위한 영화 '실로암' 제작과 총 경비 1억 원 기부를 현장에서 결의했다. 총회군선교회 6천만 원, 회장 임흥옥 목사(전하리교회) 1천만 원, 수석부회장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 1천만 원, 각 지회당 100만원 및 기타 후원교회 2천만 원씩 충당하기로 했다.
'실로암'은 논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장병들이 뜨겁게 부르는 찬양 제목이다. 하지만 참 의미도 모른 채 이를 부르다 마치 꽃이 피기도 전에 시들어 버리는 것처럼 교회와 멀어지는 젊은이들이 너무 안타까워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한다.
▲탤런트 한인수 장로.김민정 권사 등 영화 '실로암' 출연 확정 배우들. |
영화가 완성되면 논산훈련소 입소 장병은 물론, 전국 군부대와 일반 교회, 유튜브, 지상파 방송을 통해 상영할 계획이다.
이 일을 위해 총감독 신동일 장로와 중견배우 한인수 장로, 김민정 권사, 카메라 감독 캄보디아 경민규 선교사외 15명의 기독교 배우들이 대부분 자비량으로 헌신해 약 3억 원 규모의 영화로 제작, 한국교회와 젊은이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할 예정이다.
이들은 "젊은이를 살려야 나라가 살고, 교회가 산다"며 "점점 교회로 부터 멀어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군 선교의 필요성을 한국교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