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직분자들이 은퇴 후에도 교회 사역을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귀 교회는 직분에서 은퇴하신 분이 본인이 원하면 교회 사역을 계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그렇다'고 답한 이들이 39%,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이 61%였다.
연구소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발맞춰 교회 역시 온라인 시스템 구축 등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한편으로 노인 복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이번 조사의 배경을 전했다.
이어 답변을 토대로 "아직은 대체적으로 현 직분자 위주로 교회 사역이 운영되고 있어, 은퇴한 분들을 위한 교회 차원의 시스템은 미비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또 "은퇴 후에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교회 사역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번 조사는 3월 7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으며, 연구소 구독자 중 40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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