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이름 뿐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범사에 유익한 경건에 이르기 위해 아틀란타벧엘교회(담임 이혜진 목사) 성도들이 열심을 내고 있어 주목된다.

이름 뿐인 성결교회가 아니라 ‘성결 운동’을 하는 교회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시작된 ‘홀리 클럽’의 중심에는 ‘성경’과 ‘성도’들이 있다. 200여명의 성도들이 소그룹에 속해 7주간 매일 주어진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한 시간씩 기도하고, 성경구절을 암송하고, 경건의 훈련을 했는지 등 묵상 일기를 쓰면서, 주일예배와 금요예배, 새벽예배(온라인)를 참석하고 받은 말씀을 갖고 묵상하며, 일주일에 한번씩 전체가 모여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상반기 홀리 클럽은 지난 해 이어 두번째다. 앞으로 교회 측은 매년 두 번씩 홀리 클럽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주일 반, 수요일 오전, 오후 반으로 총 3그룹이 있는데 소그룹은 매주 달라진다. 사역자들이 조장이 되어 카톡방을 통해 매일 주어진 성경읽기와 훈련을 마무리했는지 체크하고, 은혜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성도 간의 교제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매주 모임에는 그룹별로 은혜를 나눈 뒤, 이혜진 목사와 담당 사역자들이 다음 주에 읽을 성경에 대한 개관을 설명해 성경 읽기의 방향과 이해를 돕고 있다.

아틀란타벧엘교회 홀리클럽
(Photo : 아틀란타벧엘교회 홀리클럽)

‘홀리 클럽’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전 세대가 함께 한다는 점이다. 매주 그룹을 새롭게 뽑는데 세대별 예배나 성경공부에 익숙한 성도들이, 고등학생부터 장년부까지 자연스럽게 섞여서 같은 본문의 말씀을 갖고 묵상하고 진솔하게 받은 은혜와 자신의 연약함을 나눈다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은혜가 더하다. 교회가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만큼, 대예배나 이후 친교시간에서는 다 채우기 힘든 성도 간에 교제가 말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혜진 목사는 “성도님들이 나누는 묵상들이 너무 깊고 진솔해서 놀랄 때가 많다. 많이들 우시기도 하신다. 혼자서는 벌써 포기했을 텐데 함께 하니 동기부여가 되고,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간증을 하신다. 매주 성경을 한 권씩 읽는데, 매년 상반기 후반기로 나눠서 동참하게 되면, 자연스럽게2년동안 성경을 깊이 묵상하면서 일독하게 되는 열매도 맺게 된다.”고 설명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삶 가운데 믿음을 실천해 가는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선한 열매를 맺어 가실지 기대된다.

아틀란타벧엘교회 홀리클럽
(Photo : 아틀란타벧엘교회 홀리클럽 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