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스리 워싱턴 주지사는28일 성명을 발표하고, 3월 12일(토)부터 워싱턴주 전역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당초 3월 21일부터 교회와 식당, 헬스장, 극장 등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성명으로 실내 마스크 해제가 10일이나 앞당겨졌다.

워싱턴주 정부의 방침에 따라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3월12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착용 규정을 해제하기로 했다.

워싱턴주 마스크 의무화 종료는 주정부 방침이며,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교육구에서는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규정을 정할 수 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다음 주, 워싱턴 주 내 학교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병원과 같은 의료시설이나 버스나 전철, 비행기, 스쿨버스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인스리 주지사는 "우리는 주 보건부 데이터를 계속 주시하면서 주 전역의 마스크 의무화 해제 시점을 조정했다. 서부 전역에서 코로나19 발병률이 감소하고 환자들의 입원이 감소하고 있다"며 "우리는 다음 단계로 옮겨가면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주와 함께 오레곤과 캘리포니아 주 또한 오는 3월 12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동시에 해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