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보도주보다 더 진함 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아 1:4)
"솔로몬의 아가라"(아 1:1)로 시작하는 아가서는 사랑의 신성함과 순결함을 노래하고 있다.
남녀의 순결한 사랑에 대한 도덕적 교훈을 제시함으로 지나친 금욕 주의는 물론 쾌락주의를 다 같이 배제하고 있다. 이는 또한 신랑 되시는 그리스도와 신부 되는 교회의 영적인 거룩한 사랑과 연합의 모형을 제시한다.
사랑하는 자 솔로몬(아 2:2)과 사랑받는 자 술람미 여인(아 6:13)과의 사랑을 노래하는 아가서를 읽을 때 어떤 구절이 솔로몬의 노래이며 어떤 구절이 술람미 여인의 노래인지 구별이 잘 안 된다. 또 친구들의 노래(아 1:8)도 포함되어 있다.
위의 아가서 1장 4절을 예를 들면 그냥 읽으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면 아가서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
1장 2절에서 2장 13절까지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 노래해야 한다.
사랑 받는 자: 1장 2절에서 4절 '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까지 노래함.
친구들: '우리가 너(히브리 원문에는 남성 단수임)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사랑 받는 자 :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하고 이어지는 5 절에서부터 7절까지를 노래함.
친구들 : 1장 8절
사랑하는 자 : 9-11절
사랑 받는 자 : 12-14절
사랑하는 자 :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15절)
사랑 받는 자 :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16절)
사랑하는 자 :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17절)
사랑 받는 자 :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2장 1절)
사랑하는 자 :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2절)
사랑 받는 자 :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3절 이하로 13절까 지 계속)
이와 같이 역할을 분담하고 돌아가면서 자기가 맡은 부분을 노래한 다면 아가서 전체가 더 쉽게 이해될 것이다.
★유대인들은 유월절 마지막 제8일에 아가서를 읽으며 구원해 주신 하나님 의 사랑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