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종교·시민단체들이 7일 오전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대한민국 국난 극복을 위한 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사를 전한 전광훈 목사(국민혁명당 대표, 한기총 전 대표회장)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제3차 전쟁' 중이라고 표현하며, "다시 한 번 모든 국민들이 일어나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광훈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
전 목사는 "대한민국은 이승만이 세우고 박정희가 일으켰고, 특히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건국정신을 가지고 있다"며 "그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잘 살게 된 것인데, 이것을 모르면 국민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건국과 발전 과정에서 저항 세력도 만만치 않아서, 1945년부터 1950년까지 '제1차 전쟁'인 건국전쟁이 일어났다"며 "남로당의 박헌영이 일어나 거짓 선동해 국민의 78%를 장악했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국민들을 설득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제2차 전쟁'인 6.25전쟁이 일어났는데, 이 역시 이승만 대통령이 미군을 참전시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제3차 전쟁'이 일어났다. 좌파들이 전교조와 민노총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를 장악하고, 젊은이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있다. 제1차, 제2차 전쟁을 겪어 보신 분들조차 지금이 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걱정한다"며 "이 같은 본질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2030세대를 향해 "여러분이 어떻게 5천 년 한반도 역사에서 가장 풍족하게 살 수 있게 됐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며 "이것을 모른다면 머지않아 여러분의 풍요는 끝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박찬종 변호사,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학성 전 헌법학회장, 구본철 전 국회의원, 류석춘 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조용호 전 장군, 이춘근 박사,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외 다수 정관계, 학계, 언론 등 각 분야 인사들이 발언했다. 교계 인사들 중에서는 한기총 전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 이용규 목사, 지덕 목사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