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2021 온라인 밀알의밤이 성탄의 기쁨을 온 세상에 전했다.
"The First Noel"이라는 주제로 현장 공연과 온라인 방송 등 2가지 형식으로 개최된 2021 밀알의밤은 지난 5일 남가주동신교회에서 '휠체어를 탄 바이올린 연주자' 차인홍 교수(현 오하이오주 Wright State Univ. 교수 겸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메인게스트로 초청해 현장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진행됐다.
성탄절 저녁인 25일에는 차 교수의 연주 녹화 편집본과 함께 김에스더 자매가 인도하는 로컬찬양팀 'M514'의 성탄캐롤, '남가주밀알수어찬양팀'의 수어찬양, 밀알 장학생 '이찬희' 학생의 간증과 하나님의 은혜 기타연주 등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방송 됐다.
올해 밀알의밤에서 차인홍 교수는 채리스 크리스천 챔버(Charis Christian Chamber)와의 협연으로 넬라판타지아,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고향의 봄, 곧 오소서 임마누엘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찬양, 클래식 곡들을 연주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연주 사이사이마다 지금껏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통해 "극도로 부족하고 연약한 가운데서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간증을 전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차 교수는 또 "밀알선교단은 하나님이 기뻐하고 함께 하시는 단체"라고 밀알 사역을 격려하면서 "장애를 비롯한 우리 인간의 약점을 통해 진심으로 하나님을 발견하고 세상에 대한 안목과 비전을 넓혀나갈 것"을 권면했다.
밀알 장학생 이찬희 군은 "시각장애로 수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지금껏 학업을 수행해올 수 있었다"며 "매년 장학금으로 생활과 학업을 후원해주신 밀알선교단에 감사드린다"라고 간증했다.
이종희 단장은 "2년 가까이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의 삶과 생업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은혜로운 찬양과 간증, 그리고 감동적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고 위로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참으로 의미있는 밀알의밤이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이어 "2021 온라인 밀알의밤으로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학생들에게 '2022년도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을 수여하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장학생 선발 과정과 장학금 수여식 역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작으나마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