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관련 인천 미추홀구 A교회가 '임시 폐쇄'를 공지했다.

해당 교회는 홈페이지에 "최근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관련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교회 내 시설이 폐쇄됨을 알리오니, 교회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린다.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해당 교회 담임 B목사는 전날인 2일 "교회에서 이번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먼저 이로 인해 폐를 끼치게 되어 인천 지역 주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B목사는 "이번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러시아 담당 목회자는 선교를 다녀온 것이 아니라, 학술세미나차 부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다 마치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다녀온 것"이라며 "다른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더 이상의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일 오후 3시 30분 현재 해당 사과문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