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트라우마와 상처로 가득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지금의 아내인 헤일리와 건강한 결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치유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와 아내 헤일리는 최근 유다 스미스 목사 부부가 진행하는 결혼과 관계성에 관한 팟캐스트 'In Good Faith'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왜 결혼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팟캐스트에서 비버는 "트라우마와 상처가 많았기 때문에 건강해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헤일리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했을 때, 여전히 내가 극복해야 할 많은 피해와 상처가 있었지만, 그녀는 모든 것을 통해 내 마음을 보았다"고 했다.
헤일리는 "남편이 치유 과정을 거쳐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여정은 부분적으로 내게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그러나 그가 참아내고 있고, 결혼을 통해 연합하는 자리에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 "제가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행되는지조차 몰랐던 일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완전히 괜찮다. 그냥 당신이 그러한 일을 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헤일리 볼드윈이 2009년 아버지 스테판에게서 저스틴을 소개받은 후 서로 알고 지냈다. 헤일리는 지난 2020년 엘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9세였을 때 두 사람이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는 당시 20대 초반이었다. 그들의 삶은 '매우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관계는 계속 지속되지 않았다고.
이들은 몇 년 후 마이애미에서 열린 교회 콘퍼런스에서 다시 만나게 됐고, 지난 2018년 6월 다시 연인이 됐으며, 그해 7월 약혼하고 9월 결혼했다.
헤일리는 결혼까지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은 우리가 그냥 만난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스틴을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했다.
저스틴 비버는 미래의 아내를 만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기를 쓰며 시간을 보냈던 과거의 밤들을 회상하면서, "나는 헤일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내가 결혼할 사람이 그녀인지 몰랐다. 그저 아내를 위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그녀를 보호해 주시길 기도했을 뿐이다. 내가 그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던 것처럼, 그분도 나를 위해 내 아내를 준비시키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의 의미와 진지함에 대해 생각하고 그러한 약속을 하는 것 자체가 정말 믿음의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스미스 목사 부부는 비버 부부에게 부부 상담을 해 주는 것 외에 결혼 생활의 어려운 시기에 멘토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서로를 가족처럼 생각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유다 스미스 목사는 "둘 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전 세계의 모든 팬들은 '가족이 있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돌보고 서로의 말을 듣고 웃고 추억을 만드는 것은 정말 특별하고 큰 일임에 틀림없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두 분 때문에 가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첼시 스미스 사모는 "우리는 수 년간 그들과 함께 해왔다. 그때와 지금, 십대의 그들과 지금 이 놀라운 관계에 이른 모습, 그리고 그들이 견디고 발을 내디딘 고통스러운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정말 놀랍다"고 했다.
스미스 목사는 "저스틴이 결혼을 두려운 것으로 생각했다는 사실이 제게 많은 의미를 주었다. 우리 넷에게 결혼은 정말 특별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결혼은 신성하다고 생각하고 저스틴에게 그것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