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6ers)에서 포워드로 활약 중인 토바이어스 해리스(Tobias Harris)가 자신의 신앙을 드러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5일 보도했다.
그는 2011년 NBA 드래프트를 선언하기 전, 테네시 발룬티어(Tennessee Volunteers)에서 대학 농구 한 시즌을 활약했다. 그는 이곳에서 샬롯 밥캣츠에 의해 전체 19위로 드래프트되었다.
작년 3시즌 동안 세븐티식서스 소속이었던 그는 코트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코트 밖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그는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전국의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수 년째 이어가고 있다.
해리스는 지난달 선보인 '디퍼 워십 인텐시브'(Deeper Worship Intensive) 과정의 '팀 에디션' 코너에 출연해 윌리엄 맥도웰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매일 아침 내가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는지, 얼마나 행운아인지 생각하며 일어난다.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 봉사 활동을 많이 하면, 어릴 때 자라면서 누리던 것들이 복이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말했다.
CCM 가수로서 수상 경력을 지닌 맥도웰은 기독교인들의 신앙과 삶을 돕기 위한 전 세계 지도자들의 강의를 4주 동안 집중해서 들려주고 있다. 참석자들은 과정에 등록한 후 온라인으로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최근 3주차 특별게스트로 참석한 해리스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내게 주어진 삶에 감사한다. 또 내가 하는 일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내가 일하는 공간, 즉 NBA에는 높은 위치와 낮은 위치가 있다. 그러나 지위의 높낮음이 진정한 행복을 결정하게 만들지는 않는다"며 신체적·정신적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BA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낸 그는 "많은 이들이 프로 선수가 되고 싶어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진 않을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행복감과 다른 것들을 가져다 줄 뿐이다. 난 NBA에서 농구를 하고 있을 때나, 경력이 다 끝나고 하고 싶은 일인 학교 교장을 맡고 있거나, 항상 그리스도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는 "다른 이들과 모든 상호작용을 통해 내면에 있는 빛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 빛은 하나님이다. 난 정말 이를 믿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는 모든 이들의 삶의 여정과 경험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누군가를 돕는다"고 했다.
또 "이런 식의 접근을 계속한 이후부터 내가 가진 직업, 가족, 건강, 그리고 내 삶에서 얻은 복들을 진정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은 나의 성장과 발걸음에 매우 중요했다"면서 "지난 15년 동안 이룰 수 있었던 성과들을 보면서 난 복받은 청년이었음을 깨달았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현재의 순간을 즐기며 계속 가고 있다. 이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했다.
해리스와 오랜 기간 우정을 나눈 맥도월에게 "디퍼 워십 인텐시브 과정을 지켜보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영적 훈련과 육체적 훈련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리스는 지난 2015년 래즈와 재즈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당시 해리스는 "내가 만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내가 기독교임을 알 수 있도록, 그들을 품에 안고 사랑하려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NBA에서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프로 농구선수가 되면서 생긴 모든 삶의 변화와 움직임을 통해 하나님이 나의 인생의 닻이라는 사실을 붙들게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작년 한 해 동안 9개 자선 단체에 약 1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 돈의 절반 이상은 필라델피아에 있는 자선 단체에 기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