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5일부터 18일까지 1,000명의 미국 개신교 신자들이 참여한 조사에서 대부분의 교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그들의 교회 지도자들이 보여준 대처에 긍정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기독일보 영문판은 라이프웨이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개신교 교인들의 86%가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병 기간 동안, 자신들의 교회가 대응한 방식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응답했으며, 12%가 “부끄럽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19세 사이의 젊은 청년층이 자신들의 교회가 국가 보건 비상사태에 대처한 방식에 가장 비판적일 가능성이 높았다.
대면 예배의 경우, 교인의 절반 이상(51%)은 올해 1월 이후로 교회 현장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팬데믹 선포 이후 현장 예배를 재개한 곳은 개신교 교회 10곳 중 1곳이 안되었다가 3월 말과 4월, 6~9월 사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다시 이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콧 매코넬 이사는 이번 조사 배경과 관련, “목회자들이 코로나19 동안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대다수의 교회 신자들은 교회의 다양한 대응에 동의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비판적인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메코넬은 또한 그들이 다니는 교회가 팬데믹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교인들의 경험이 다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론 조사에서 대부분의 교회들은 보건 지침에 따라, 실시간 중계(85%), 사전 녹화 영상(76%), 온라인 성경 공부(52%)와 같은 기술지원 접근 방식 외에도, 개방된 공간에서 드리는 야외예배(39%), 드라이브인 예배(30%)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야외 예배를 드린 교회는 교인의 절반 이상(58%)이 참여했으며, 드라이브인 예배도 56%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의 연령대는 주로 18~19세의 젊은 층이었다. 반면 50세 이상의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를 더 선호했다.
이에 대해 매코넬은 “교인 대부분이 ‘항상 행복했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다양한 접근 방식과 기술이 동원되면서 대다수 교인들이 어느 순간 자신들의 교회가 제공하는 것에 참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