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제73회 증경총회장을 지낸 대구서문교회 이성헌 원로목사가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1924년 6월 울릉도에서 태어난 이성헌 목사는 대구대학(현 영남대학교) 졸업 후 감리교신학대학과 장로회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50년 서문교회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했다.
부임 후 한국전쟁 발발로 담임 명신홍 목사를 대신해 전도사 신분으로 피난민 사역과 설교사역, 새벽집회 등을 맡았다. 한국전쟁 후 부목사를 거쳐 57년 위임목사가 됐다.
WCC 문제가 한창일 당시 미국 유학을 접고 1960년 귀국해, 서문교회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 교회의 보루가 되어 보수신학을 사수했다.
45년간 서문교회를 담임했으며 1988년 제73대 총회장을, 이후 총신대 이사장,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대구신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대구서문교회 이상민 담임목사와 은영, 상진, 상훈이 있다. 빈소는 대구 동산병원 장례식장 201호이며, 발인예배는 16일 오전 9시 대구서문교회에서 진행된다. 교회는 1층 두란노홀에 조문장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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