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포스트는 18일 유례없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문을 닫거나 매각되는 교회가 급증하는 가운데, 새 컴퍼스 개척에 과감히 뛰어든 미국 뉴욕시 리디머 장로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에 대해 주목했다.
리디머 장로교회는 이달 14일 맨해튼의 어퍼 이스트사이드 지역에 새로운 지교회 캠퍼스를 위한 다층 건물을 2950만 달러에 매입하는데 성공했다.
뉴욕 부동산 중개회사인 ‘GPG Properties’ 가 소유했던 이 건물은 1910년에 설립된 면적 21,342 평방 피트(1,983 제곱미터)의 다세대 건물로 이스트91번가 150번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리디머 교회 에이브 조(Rev. Dr. Abe Cho)목사는 “교회가 어퍼 이스트사이드에 있는 우리 성도들을 더 잘 섬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또 이웃의 번창에 기여하는 공동체이자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리디머 교회는 1년 4개월 전부터 건물 매입을 준비해왔고, 이번 계약은 2020년 맨하탄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서 성사된 두 번째로 큰 계약이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맨하탄에서 성도 수 감소 등으로 인해 허물거나 매각된 교회 건물이 36채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사우스이스트 크리스천 교회(SECC)’도 두 개의 지역 캠퍼스인 SE 멀티네이션, 비치몬트를 개척해 이번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교회는 본 교회를 포함해 총 10개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