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조사국은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 데이터 수집을 오늘 9월30 일 종료한다'고 밝히고, 인구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미주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매 10년마다 진행되는 센서스 인구조사는 연방 의원 선출 및 지역 선거구에 영향을 미치고, 인구조사 데이터는 의료, 일자리, 학교, 소방, 공공시설, 도로 및 사업 등 지역사회의 경제 개발과 공공 보건 및 안전과 비상 대책 등을 위한 연방 자금 지원 근거로 사용되기 때문에 지역 인구가 누락될 경우 연방 지원금이 적게 책정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재건하는데 필요한 정부 지원금 유치는 물론이며 앞으로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었을 때 지역사회에 공급될 물량도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거주민의 정확한 집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2020 인구센서스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뿐만 아니라 거주민은 누구나 온라인, 우편, 전화 등으로 인구조사에 참여 가능하다. 센서스국은 센서스 조사지 안에 법적인 체류 신분에 대한 질문 항목은 없으며, 철저한 보안으로 지역 경찰 등 어떤 정부기관에도 제공되거나 공유되지 않는다. 또한 사회보장 번호(SSN), 현금 또는 기부금, 정당 지원이나 은행 또는 신용카드 번호를 절대 묻지 않는다.
아직 센서스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한인들은 웹사이트(2020CENSUS.GOV 또는 2020CENSUS.GOV/ko)또는 영어가 불편한 경우 전화 (844)392-2020를 통해 한국어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아직 센서스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가 시작됐다. 센서스 인구 조사원은 가정 방문시 마스크 및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모든 설문을 진행하게 된다.
조사 소요 시간은 10분 내외로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진다. 조사원 방문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조사원 방문시 부재중일 경우 최대 6번까지 방문이 이뤄지게 된다. 센서스 인구 조사원의 가정 방문을 원하지 않을 경우 온라인으로 센서스 인구조사 설문을 마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