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상원이 28일 미성년자의 성전환 시술 및 호르몬제 투여를 위해 지원금을 제공하는 법안을 부결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날 상원 보건위원회는 트랜스젠더 목적 기금인 AB 2218가 올해 안에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서 주 정부 예산으로 1500만 달러를 성전환에 필요한 시험 의약품과 수술 비용으로 대는 지원 법안은 차단됐다.
상원 위원장인 리처드 판 박사(Dr. Richard Pan)는 “하원에서 별다른 토론 없이 정당 노선에 따라 통과돼 논란이 된 AB 2218에 대해서 최종 청문회에서 따로 거론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가족협의회(CFC) 조나단 켈러(Jonathan Keller) 회장은 앞서 20일 보도자료에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말했고, 이를 상원 건강위원회도 경청했다. 성별 위화감(gender dysphoria:자기가 다른 성으로 잘못 태어났다고 느끼는 상태)을 가진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진실한 동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 며 “캘리포니아 입법자들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전환 수술과 호르몬 등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한 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상원의 결정에 대해 그녀는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성전환 지지 단체들은 심지어 트랜스젠더 이념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에게도 심각한 비방전을 펼침에도, 침묵하기를 거부하는 용감한 사람들은 늘고 있다”고 말했다.
CFC는 상원 의원들에게 성전환 시술로 인한 돌이킬 수 없는 피해에 대해 호소하는 단체들 중 하나이다.
CFC는 기자 아비가일 슈리에가 지난달 출간한 책 “돌이킬 수 없는 피해(Irreversible Damage
)”를 최근 배포했다. 책에 따르면, 급속도로 번지는 성별 위화감으로 인해 많은 십대 소녀들이 남성호르몬제인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거나 가슴 절제술을 받는 등 무수한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몇 년간, 트레스젠더 정치력의 강세와 더불어 자신을 트랜스젠더로 여기는 여학생들의 가슴 절제술 요구 또한 크게 증가했다.
애틀랜타에 사무실을 둔 소아내분비전문의 쿠엔틴 반 미터 박사(Dr. Quentin Van Meter
)는 올해 초 주의회에서 AB2218 법안에 반대하는 증언을 했다.
2018년 CP와의 인터뷰에서 사춘기 호르몬 차단 약물인 루프론(Lupron)의 폐해에 대해 지적했던 그는 올해 청문회에서 성전환 호르몬제가 미성년에게 ‘중대한 정신건강 문제’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성전환 시술이 불임증을 유발하고, 건강한 신체 조직 파괴 및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주에서 이러한 치료법에 대해 자금을 지원할 경우에 향후 몇 년간 소송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의원들에게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