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차드에 한인들의 온정 필요

지난 10년 동안 아프리카 차드에서 우물 파기와 학교 건립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최근 차드 정부의 긴급구호 요청을 받고 기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긴급지원을 결정한 소망소사이어티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 아프리카 차드는 2018년부터 시작된 기근으로 인한 식량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며 "차드 아이들이 기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인들의 온정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소망소사이어티에 따르면 아프리카 차드의 어린아이들은 수인성 전염병과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으며 쌀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망소사이어티는 2천 가구에 쌀을 한 포대씩 전달하는 것으로 목표로 5만 달러 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현지 쌀 1포대의 가격은 25달러이며, 3인 가족이 한 달을 견딜 수 있다.

유분자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보릿고개 때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이들에게 우선 당장 먹을 수 있는 쌀을 공급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모두 어렵지만, 십시일반의 온정으로 이들이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차드 돕기 기금 모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기금 모금 동참을 원할 경우 전화 562-977-4580로 문의할 수 있다. 수표 송금처는 5836 Corporate Ave. Suit 110, Cypress, CA 90630, 페이팔(paypal) 송금은 somang@somangsociety.org로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