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논란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에게 계속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16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 충족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독립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을 늘리며, 북한의 인권 존중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VOA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가 그런 수단에 속하는지,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 행위를 지지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북전단 살포를 둘러싼 한국 정부와 탈북민 단체의 갈등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정보에 대한 접근을 활성화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앞서 통일부는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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