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21대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한교연은 4일 성명을 통해 “제21대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 20일이 다 되도록 일부에서 사전선거 개표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교연은 “일부 보수 유투버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의혹의 문제점은 서울·인천·경기 사전투표 득표율이 소수점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63% 대 통합당 36%’로 일치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중앙선관위가 제공한 제21대 국선 시도별 정당별 득표현황(지역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은 서울(61% 대 34%), 인천(58% 대 33%), 경기(60% 대 34%)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수치와 다르다”고 말했다.
한교연은 “사전투표를 포함해 모든 개표상황이 각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참관 하에 공정하게 관리된 마당에 개표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자칫 선거 불복의 나쁜 선례로 지탄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도 “일부에서 부정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마당에 그것을 무조건 일축하려 한다면 오히려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사전선거 의혹 철저한 수사로 해소되기 바란다
제21대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 20일이 다 되도록 일부에서 사전선거 개표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일부 보수 유투버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의혹의 문제점은 서울·인천·경기 사전투표 득표율이 소수점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63% 대 통합당 36%”로 일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앙선관위가 제공한 제21대 국선 시도별 정당별 득표현황(지역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은 서울(61% 대 34%), 인천(58% 대 33%), 경기(60% 대 34%)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수치와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함이 바뀌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등의 추측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도가 높다는 방증일 것이다. 다만 사전투표를 포함해 모든 개표상황이 각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참관 하에 공정하게 관리된 마당에 개표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자칫 선거 불복의 나쁜 선례로 지탄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일부에서 부정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마당에 그것을 무조건 일축하려 한다면 오히려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게 될 것이다. 따라서 더 큰 불신과 분열로 확산되기 전에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없이 모든 것이 깨끗이 마무리되고 제21대 국회가 국민적 기대 속에 희망차게 출발하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