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뿌리깊은교회(담임 조항석 목사)가 3일 뉴저지 팰리세이드파크 시청에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의료물품들을 기증했다. 엄중한 시기에 작은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이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기증식은 오전11시 팰리세이드파크 시청에서 이뤄졌으며, 뉴저지 뿌리깊은교회는 이날 마스크 200개, 손세정제 24박스, 의료용 장갑 20박스 등을 기증했다.
조항석 목사는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어 모두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든 교우의 마음을 모았다"면서 "사순절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저지 뿌리깊은교회는 의료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물품지원도 부활절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조항석 목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미처 장비가 구비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크롬북 기증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뿌리깊은교회는 평소 작은 교회의 어려운 재정에도 불구하고 아이티 고아원 구호사역에 힘쓰고 있는 곳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아이티는 현재 입국이 금지된 상태지만 교회는 현지 선교사와 사역자를 통해 여전히 고아원 식량 공급과 현금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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