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대다수 교회와 성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모임 참석이 어려운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박상목 목사 이하 OC 교협)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도와 말씀 묵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OC 교협은 집회 금지, 이동 제한, 휴교, 격리생활 등으로 인한 공포심과 불안, 우울증과 영적 침체를 우려하면서 "매일 일정 시간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영적인 삶을 지속하라"고 주문했다.
OC 교협은 또 "자칫 외부와 단절되어 힘겨워하는 이웃과 형제들에게 전화나 SNS로 수시로 말씀을 나누고 서로 기도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이 기간 개인의 청결을 유지하면서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능력과 지혜를 하나님께 간구하자"고 권면했다.
한편 OC 교협은 올해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를 보류하고 각 지역 교회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하 OC 교협 성명서 전문>
성도 여러분, 국내외에 코로나 바이러스 19의 확산으로 매사에 조심해야 할 때를 맞고 있습니다. 국가와 가주 정부에서 집회 금지, 이동 제한, 휴교, 격리생활이 강조되면서 공포심, 불안, 우울증 등으로 심신이 위축되고, 신앙의 무기력감이 생기며, 영적 침체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 성도들은 이런 바이러스 문제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심신의 위축과 신앙의 무기력함의 확산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도 위험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가진 우리 성도의 영적 삶의 침체도 더 해롭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일정하게 기도와 말씀 묵상의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권고합니다.
아울러 자칫 외부와 단절되어 힘겨워할 수 있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된 가족과 교우들과 친구 그리고 동료들과의 친밀감을 강화하셔서, 수시로 말씀을 나누며 기도하여 서로 힘을 북돋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비상사태로 말미암아 OC 교협에서는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금년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를 보류하기까지 하였지만, 아직 힘겨운 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청결을 유지하며, 자신의 정신적, 신앙적 경계에도 신경을 써야 할 뿐만 아니라, 지인들과 자주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전화나 SNS로 서로 자주 연락하고 격려하면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사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주님의 평강이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OC 교협 회장 박상목 목사 및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