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국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에 성지순례 방문한 이들 중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가톨릭신문사가 서울 본사와 대구 본사 등 사무실 2곳을 모두 폐쇄하고 직원들을 자가 격리조치했다.
가톨릭신문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신문사가 운영하고 있는 성지순례 투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상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가톨릭신문사는 전사적으로 대응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앞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또 "성지순례 여행객 중 1명이 2월 21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데 이어 가톨릭신문사 서울 본사 투어팀 직원 1명이 2월 22일 확진자로 판명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며 "이와 관련, 회사 내부 밀접접촉자를 면밀히 조사하고 검사 의뢰하는 한편 전 직원이 전사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해당 18명은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17명과 가이드 1명으로,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41개 성당은 3월 13일까지 미사 및 회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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