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서 8·15 광화문 집회를 제외한 10월 3일, 10월 9일, 10월 2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면서 성도들의 여론을 조사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바른 신학과 사상을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명예와 권력과 욕망과 고집으로 당 짓는 것으로 새로운 교단을 만들어 한국 기독교에서는 교단이 200여 개가 넘게 형성되었다. 작금에 교단 연합이라는 이론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상적인 것이지만, 그러나 성경에 위배되는 신학과 사상을 가진 교단과 연합하는 것은 세속화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교단 간 연합은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4년 전 대신교단과 백석교단이 연합하였지만 4년 만에 3개의 교단이 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기독교는 신학이나 이상적인 사고로는 하나가 될 수가 없다. 바람직한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은 이상이 아니라 성령만이 하나 되게 하실 수 있다.
현재 한국교회 양상은 1960년대에 일어났던 양상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슬프고 비극적이게도 목사와 교인 간의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1953년 6·25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가족을 잃고 생계의 어려움이 극심했으며, 가옥과 생활 터전이 파괴되어 살길이 막막했을 때 미국교회에서 구호물자로 옥수숫가루, 설탕, 헌 옷까지 보내 주어 연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었다. 그래도 믿음이 있는 성도들 중에는 움막집보다 교회가 환경이 좋아 밤마다 교회에 와서 살려달라고 생사를 걸고 기도하다가 잠이 드는 성도가 태반이었다.
그때 성령의 은사를 받은 미국의 목사님들이 와서 전국적으로 다니며 부흥집회를 인도할 때, 성령의 은사인 방언도 받고 각종 은사가 나타났다. 병든 자는 신유의 은사로 병 고침도 받고 성령의 능력으로 기사와 이적과 표적들이 나타남으로 성도들이 큰 위로를 받았을 뿐 아니라, 은사를 받은 목사와 평신도들이 삼각산을 비롯하여 서울 근교 산마다 기도원을 세워 기도운동, 성령의 은사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다.
이때 대부분의 은사를 받지 않은 목사들이 은사 받은 목사들과 성도들을 신비주의나 이단으로 매도하게 되었다.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은 밤마다 기도원을 전전하면서 반격에 나선 것이 은사 받지 못한 목사들을 인본주의 목사로 낙인을 찍고 수평 이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 가장 성장한 교회가 조용기 목사가 목회하는 서대문 순복음중앙교회였고, 이곳을 비롯하여 각 교단에 은사 받은 목사들이 시무하는 교회들로 수평 이동이 이루어져 대형교회들이 세워졌다.
은사받은 자들을 이단으로, 신비주의로 매도하다가 계속 교인들을 빼앗기는 것을 답답하게 느끼던 개교회 목사들도 기도원을 찾게 되었고, 은사를 사모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단이라고 매도하는 말들이 점점 약해졌다. 이와 함께 일어난 운동이 선교단체들의 제자화 운동과 C.C.C.를 중심으로 민족복음화운동이 활발하게 조직적으로 일어나 한국교회는 기독교 역사상 찾아볼 수 없는 급성장을 가져오게 되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존립이 어려울 정도로 종북 좌파가 정치와 모든 국가기관 언론과 방송기관을 장악하여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패스트트랙으로 검찰개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이 통과되면 중국식 공산주의가 이루어져 서서히 목사들과 성도들의 숙청이 이루어지게 되고, 교회가 문을 닫고 파괴되게 되는데도 정세를 분별하지 못하는 목사들과 교인들이 감각을 상실한 상태다. 이 사실을 아는 목사들도 바른 소리를 할 수 없도록 교인들의 성향이 좌편향 되어버려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각 교단의 총회장들과 총회교육위원회의 의식 없는 태만이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된다. 각 교단 총회교육위원회에선 부록공과를 만들어 대한민국 건국이념과 우리의 우방은 미국이요, 주적은 북한이고 공산주의라고 가르치지 않았으므로 교회 안에 사회주의 유물사관, 즉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부하는 사상과 이념을 가진 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 집사들, 주교 교사들이 많아졌다. 그러한 교회가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인지 반문하고 싶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 1,000만 명 서명운동을 목사와 장로, 안수집사, 권사들이 반대하고 있다. 기독교 좌파의 수장들과 이들에 동조하는 목사들은 문재인 퇴진 범국민투쟁을 하는 전광훈 목사를 이단이라 하고, 전 목사의 나라 살리기 운동을 정치 운동으로 매도하고 있다. 바라기는 거짓과 위선과 모함과 유언비어의 천재들인 좌파들의 현혹에 넘어지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는 영적인 목사들이 되기 바란다.
공산주의가 되면 믿는 자들이 살 수 있을 것 같은가? 육신은 살지 몰라도 영은 죽어 하나님과 원수가 된 육에 속한 사람이 되거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동조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데 교회 목사들은 좌파이거나 중립을 지키는 상황에서 성도들은 교파를 초월하여 교회와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자들을 일으켜 광화문 집회로 모여 나라 살리기 범국민투쟁에 참여했다. 거의 대부분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들과 철야기도 하는 성도들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세상적인 가치관과 자기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은 감각이 없으며 '설마 공산주의가 되겠어'라는 안일과 무관심으로 방심한 상태다. 반면, 애국하는 목사의 교회로 수평이동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일반 성도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목사가 시대의 정세를 읽지 못하면 교회도 망하고 나라도 망하게 되는데, 한국교회와 목사들이 지식이 없어 망해가고 영성이 없어 망해가고 있다. 날씨가 춥고 비가와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국교회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노상에서 금식하며 철야하는 것을 자기 힘으로 한다고 생각하거나, 광신적이라고 생각하는 목사가 있다면 한 번이라도 청와대 앞에 가서 금식하면서 밤을 지새우며 기도해보고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우리는 광화문 집회에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시는 것만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였다. 전혀 모르는 성도들이라도 집회에 함께 참석하는 것에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고, 서로 격려해 주고 칭찬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신학과 철학으로는 하나 될 수가 없어도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들이 성령으로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또한 성령의 은사를 받으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행동으로 희생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면서, 19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일어난 성령의 은사운동을 다시 일으켜야 된다는 소명을 받게 되었다.
일본식민지 때 기독교가 일본정부에 저항하지 못하게 한 정책으로 '정교분리'란 개념에 속아 최우선의 하나님의 권위를 도전하는 정부에 본회퍼처럼 대항하여 싸워야 하는 것을 반대하는 마귀의 사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사회주의 유물사관으로 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말씀주의' '복음주의'로 바로 세우기 위하여 행동하는 목사들이 되어야 목사와 성도와 교회와 이 나라가 살게 될 것이다.
깨어나 동참해야 한다. 기독교 신앙과 사상을 잃으면 전체를 잃게 된다. 러시아 국민의 99%가 러시아정교회 교인이었는데, 유대 랍비의 아들이 17명의 과격분자를 통해 볼셰비키혁명을 일으켜 주일예배를 드리는 교회에 침입하여 목사와 교인을 처참하게 죽인 피의 주일, 죽음(살해)의 주일이 된 것은 지금부터 102년 전인 1917년 10월에 있었던 사건이다. 러시아정교회의 목사들과 교인들은 설마 랍비의 아들이 교회를 파괴하고 목사와 교인들을 죽이겠느냐고 말했었지만,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는 수천 만여 명의 교인이 살해되었고 많은 교회가 파괴되고 문이 닫히게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 중 약 40세까지는 학교에서 의식화 교육을 받아 반공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거나,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은을 찬양하는 것에 죄의식이 전혀 없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한 책임은 1990년 이후 각 교단 총회장들과 교육위원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전교조들이 의식화 교육을 시키는데, 교회에서는 대한민국 이승만 박사의 건국론과 기독교사상을 가르치지 않은 책임을 져야 하며, 지금이라도 교회학교공과의 부록을 만들어 바른 대한민국 건국론과 기독교 사상을 교회학교뿐 아니라 장년들까지도 교육시켜 나라바로세우기 운동을 위해 기도와 물질, 행동으로 동참하기를 호소한다.
박수웅 목사
부산세계선교협의회 대표
한비전기독교구국기도제단동지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