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1일 칠레 전역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경보단계 조정은 지난 10월 18일 칠레 전역에 시위가 격화되어 19일 칠레 정부가 수도 산티아고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을 투입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력 충돌로 공공기관이 파손되고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이에 따라, 칠레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향후 칠레의 정세와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기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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