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부지역에 대한 터키의 군사공격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약 3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17일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라미 압둘 라만 소장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습이 시작된 이래 민간이 30만 명 이상이 유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만 소장은 탈 아바드와 코바니, 하사케 지역에서 며칠 동안 새로운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면서 강제 피난을 당한 이들의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민 대부분이 안전한 지역에서 친척들과 함께 살려고 했다. 일부는 과수원에서 잠을 자고 나머지는 긴급 대피소로 사용되고 있는 40개 학교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터키군의 공습 이후 쿠르드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개전 이후 현재까지 쿠르드민병대(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SDF)에서 185명이 전사했으며, 친터키 반군연합 시리아국가군(SNA)에서 164명, 터키군에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한편, 터키의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북부에서 진행되던 군사작전을 5일 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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