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역사상 손꼽히는 명배우들 중, 60년대 70년대를 풍미한 폴뉴먼이라는 배우가 있습니다. 그가 출연한“스팅(The Sting)”이라는 영화는 지금 30대 40대 젊은이들까지 잘 아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폴뉴먼은 배우로써의 명성 뿐 아니라, 모범적이고 존경받을 만한 사생활로도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그는 연예인이면서도 매우 모범적인 부부생활, 가정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시대에 인기 배우였던 조앤 우드워드와 결혼하여, 단 한 번의 스캔들 없이 50년 넘게 행복한 부부생활을 유지하였습니다. 한 번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기자가 뉴먼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당신은 어떻게 연예인이면서, 그렇게 모범적인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계십니까?”그때 뉴먼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집에 맛있는 스테이크가 준비되어 있는데, 왜 바보같이 밖에서 햄버거를 먹으려고 기웃 거립니까?”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의 말로는 그는 늘 아내를 대할 때,“사랑해요”라는 말을 자주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그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싫어하여서, 코네티컷 주의 시골농장에서 살면서, 수많은 기부와 자선 사업을 했다고 합니다.
뉴먼이 현역시절 자신이 직접 집에서 만든 샐러드용 드레싱을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드레싱 맛에 반한 친구들이 드레싱을 판매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집 지하실에 공장을 차리고 상품을 만들다가 규모가 점점 커져서 다양한 식품들을 판매하게 되었고, 급기야 1982년에 “뉴먼스 오운”이라는 회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회사가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자, 소비자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폴뉴먼이라는 이름이 상품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사실은 뉴먼이 이 수많은 수익금의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회사가 1982년에 창업된 후 2016년까지 기부한 금액은 무려 4억 8500만 달러가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회사의 모든 제품의 표지에는“수익은 모두 자선단체로”라고 인쇄되어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동복지와 빈민구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폴뉴먼은 사비를 털어“Hole in the Wall Camps”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합니다. 이 단체에서 폴뉴먼은 중증의 질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초대하여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했습니다. 2016년까지 이 단체에서 도움을 받은 어린이들이 무려 20만 명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애석하게도 폴뉴먼은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잠시나마 이런 사람이 크리스천이어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믿는 사람의 의(義)가 바리새인의 의보다 나아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크리스천의 의는 세상 사람들의 의보다 앞서 있어야 합니다. 믿는 자는 달라도 무언가 달라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보다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부부생활, 가정생활을 영위해야 합니다.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