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연구소(Lifeway Research) 톰 S. 레이너 박사가 익스포낸셜(Exponential)과 함께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교회 중 70%가 감소하거나 안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재생산을 하고 있는 교회는 7%였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미국 목회자들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하고 각 교회 규모에 따른 정확한 인구분포를 유지하기 위해 할당량을 적용했다. 전체 미국 내 인구분포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지역별 응답치도 적용했다. 약 95%의 신뢰도 수준에 표본오차는 ±3.2%였다.
연구자들은 교회를 하락/감소(레벨1), 안정(레벨2), 성장/증가(레벨3)로 분류하고, 여기에 2개의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레벨4는 '재생하는 교회'로 새로운 교회를 시작하는 일에 높은 가치와 우선순위를 둔 교회다. 레벨5는 '증식하는 교회'로 다양한 세대의 교인들을 대상으로 교회를 개척하는 경우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위치한 제일장로교회 전경. ⓒ 크리스천포스트 |
익스포낸셜에 따르면, 70%의 교회가 감소하거나 안정적인 수준이었고, 30%의 교회 만이 성장/증가하는 교회였다. 이 연구 결과는 라이프웨이 연구소에서 진행한 다른 연구의 결과들과 대부분 일치하는 것이었다.
재생교회는 상대적으로 적은 7%에 불과했다. 증식하는 교회로 인식된 곳은 0%였다. "이는 전체 미국의 교회에서 무시해도 될 만한 수치였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개신교회는 지난 1년 동안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헌신한 사람의 수가 10명 이하로 나타났다. 이는 한달에 한 명보다 적은 수이다.
작은 교회들은 더욱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평균 예배 참석 인원이 50명 이하의 교회들 중 성장하는 교회는 20%였다. 보고서는 "이같은 지표는 작은 교회가 죽음의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큰 교회들의 형편은 이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예배 참석인원이 250명 또는 그 이상인 교회들 중 성장하는 교회는 40%였다. 큰 교회들은 어떤 분류에서도 성장하는 수가 가장 많았다.
레이너 박사는 "지난 3년간 예배 인원수가 교회 건강의 가장 중요한 척도였으나, 익스포낸셜과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에는 개종, 수입, 임직원 등도 데이터에 포함시켰다"면서 "여러 요인들을 수치화하여 교회의 건강 수준을 연구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사는 레벨4와 레벨5로 분류된 교인들을 알아내는데 초점이 있었다. 즉, 연구자들은 재생산하고 증식하는 교회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는 교회의 재생을 위해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도전들에 대한 더 많은 식견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10개 교회 중 7개가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이는 우리 앞에 있는 도전이다. 개척하고 재상산하는 교회에 대한 새로운 관심은 우리에게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