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최근 미국 기독교전문지 ‘크리스처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아프간 피랍사태를 통해 이슬람권 선교가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4일 크리스처니티 투데이 인터넷판에 기재된 인터뷰 기사에서 “교회가 회교국가와 금지령이 해제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더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길 원한다”며 “우리는 이번 일(피랍사태)이 다른 이슬람 국가들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프간 여행 금지령과 교계안팎에서 일고 있는 기독교의 위험 지역 선교와 관련해 “나는 이 일이 선교의 장애물이 되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한국정부와 직접협상을 벌여 이득을 챙긴 탈레반이 향후 인질납치를 확대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서는 “이번사태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국제적인 이슈로 부가됐던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들(한국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느낀다” 며 “교회는 피랍사건이 더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기도할 예정이다. 그것이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랍사태 장기화로 미뤄졌던 고 배형규 목사의 장례예배가 오는 7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