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선교사
(Photo : 기독일보) 이병구 선교사(미주 OMTC 훈련원장)를 12월 12일 까페 이음에서 만났다.

한국 최대의 선교단체인 총회세계선교회 GMS(Global Mission Society)가 미국에서 전세계를 향해 나아갈 한인 선교사 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GMS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세운 선교단체로 현재 98개국에 2,560명의 선교사가 나가 있다. 신학적 성향은 보수적이지만 선교에 대한 접근법은 개방적이라 그 동안 선교사 자격에 목사와 평신도 구분을 두지 않고 소명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훈련, 파송해 왔고 특히 ‘전세계 이민자가 모이는 미국이 선교지’라는 관점에서 미주에도 해외 선교사 훈련원인 OMTC(Oversea Missionary Training Course)를 통해 장기 선교사 훈련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GMS 미주 OMTC는 오는 2019년 1월 28일부터 2월 22일까지 4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레이스미션대학교 도서관 세미나실(201 S Basque ave., Fullerton, CA 92833)에서 4주간 합숙하면서 GMS 선교사 6기 훈련을 실시한다. GMS 이사, 선교학 교수, 현장 선교사 등 수준 높은 강사진들이 선교신학, 리더십, 후원교회 개발, 타문화권 이해, 세계선교 동향, 21세기 선교전략 등 선교의 필수 과목들을 가르친다. 1인당 등록비가 4주간의 숙식을 모두 포함해 1,500 달러이며 등록 마감은 1월 21일이다. 또한 사정에 따라 이번 훈련에는 부분적으로도 참여하고 내년 가을에 추가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GMS 선교사 파송 자격을 얻게 되고 파송교회가 있거나, 자비량 선교를 원하면 바로 임명과 파송을 받게 된다. 미주나 해외에서 전문인 선교사로 사역하기를 원하는 타 교단 목회자나 평신도들도 훈련 신청이 가능하다. 미주 OMTC 훈련을 받고 파송을 받으면, GMS 장기 선교사가 된다.

또한 본부로부터 행정적 도움을 받으면서 정식 GMS 선교사로서 전세계 GMS 네트웍 활용을 통해 다방면에 후원을 받을 수 있어 안정감 있게 사역할 수 있다. 특별히 지난 10월부터 미주 GMS OMTC가 중남미를 위한 정식 GMS 훈련원으로 승격이 됐다. OMTC가 중남미 장기 선교사를 발굴하고 훈련 및 파송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 것이다. 기존에는 중남미 선교사들은 한국에서 훈련을 받았어야 했었는데, 지금부터는 미국에서 훈련을 받은 후 바로 선교사로 들어가는 길이 열리게 됐다.

미주 OMTC 훈련원장인 이병구 선교사는 “최근 미주 지역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를 표방하는 것이 열풍이 불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선교적 교회는 성도들이 선교사의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선교사 훈련을 받아야 하고, 그 후에 일터 선교사, 전문인 선교사로 설수 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다 선교사였다”고 말한다.

“장기로 선교를 나가는 경우 4년 이상을 기간으로 보고 있고, 부부가 훈련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요즘은 중남미 지역, 과테말라, 아이티, 멕시코로 많이 나가는데, 북미주에서 사역하는 분들도 많이 오고 있다. 현재 중남미의 한국 선교사들을 보면 굉장히 고령화가 되었다. 그래서 1.5세나 2세를 대상으로 하는 선교 훈련도 고려하고 있다. 북미주 자원이 중남미 지역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플랫폼이 훈련원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선교사는 “예수께서 ‘아버지가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세상에 보낸다’고 했다.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선교사이다. 이 땅에서 선교사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선교사 훈련이 필요하다. 꼭 해외 선교를 나가지 않더라고 일터 선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GMS에서는 이를 위해 가장 핵심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바쁘면 한 두 주라도 참석하고 크래딧을 쌓아 나가면 된다. 여태껏 훈련을 수료하고 좋은 피드백을 나눈 분들이 많다. 좋은 선교학 강의와 필드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선교에 대한 관점이 바뀌기도 한다.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714-614-3666, igmc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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