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보도 내용. ⓒ한겨레 캡처
(Photo : ) ▲해당 보도 내용. ⓒ한겨레 캡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한겨레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을 향해 '가짜뉴스 공장'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겨레 신문이 9월27일 기사를 통해 선교단체 에스더기도운동을 '가짜뉴스 공장'이라고 낙인찍었고, 이와 함께 25명의 전문가들을 가짜뉴스 유포자라고 밝힌 것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심각한 명예훼손, 비방, 모욕행위"라며 "한겨레신문이 내세운 가짜뉴스와 혐오의 범위는 사실의 진실여부를 점검하기보다 자신들의 사상적 노선과 다른 '반대의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받아야 하지만 남의 비판은 혐오로 몰아가려는 발상은 '자신들의 주장이 도덕적으로 무조건 옳다'는 진영 논리에서 비롯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사회를 지키기 위해 동성애의 폐해를 알리고 과격 이슬람의 문제점과,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렸던 에스더기도운동과 기독교인 전문가들의 활동을 제압하기 위해 언론권력을 악의적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한겨레가 기획보도를 통하여 이같이 '가짜 뉴스'와 '혐오'로 매도하는 것은, 기독교인 전문가들과 에스더기도운동을 넘어서서 종교적 신념에 의해 동성애와 과격 이슬람, 열악한 북한인권을 알려온 한국교회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이라며 "한겨레가 지목한 22개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에스더기도운동과 전문가들이 제안한 '생방송 공개토론'을 통해 국민 앞에서 진위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렇게 심각한 명예훼손과 악의적인 한겨레 기획보도의 배후에는 도대체 누가 있는 것인가"라며 "만약 정부가 추진하는 동성애 법제화와 난민정책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출했다 하여 언론의 갑질을 통하여 매장시키려 한다면, 6만 한국교회와 1천만 성도들은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며 한겨레신문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