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16:25-32, 제목: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여행을 마친 후 시리아의 안디옥 교회에서 목회를 하던 중 바울은 바나바에게 2차 전도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바나바는 마가를 다시 데리고 가고자 했으나, 바울은 이를 거절해 둘은 심히 다투고 헤어진다. 이후 바나바는 마가와 함께 전과 같이 구브로 섬으로 떠났고, 바울은 실라와 함께 육로로 떠나게 된다. 서로 의견이 다름으로 다툼은 있었으나, 선교팀이 둘이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하여 바울은 2차 선교여행을 시작했고 그의 선교는 유럽까지 확장됐다.
바울의 2차 선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살펴보며 말씀의 은혜를 나눠보자.
1. 루스드라 재 방문 (행16:1-5) - 루스드라는 1차 전도여행에서 악한 유대인들이 바울을 돌로 쳐서 그가 죽은 줄 알고 성 밖으로 내다 버린 곳이다. 당시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 바울이 일어나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행14:20) 선교여행을 계속했으며, 2차 방문에서는 “바울이 이 후에 더베와 루스드라에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행16:1)라고 성경은 말한다. 즉, 돌에 맞아 죽었다 다시 살아난 것을 목격한 제자 중에 디모데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곳에서부터 디모데도 바울의 2차 전도여행에 동참하면서, 바울과 실라 그리고 디모데 세 사람이 2차 선교여행을 하게 된다. 훗날 디모데는 바울의 후계자가 된다.
2. 빌립보에서 전도 (행16:11-40) - 바울은 아시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길 원했으나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였고, 예수의 영이 이를 허락지 아니하였다(행16:6-7). 그래서 서쪽을 향하여 드로아 항구에 가게 되었는데 밤에 환상에 마게도니아(유럽지역)에서 한 사람이 나와 “마게도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것을 보게 된다. 바울은 이를 인정하고 복음 전도의 일정을 바꾸어 유럽에 건너가 복음을 전하는데, 그 첫 성이 빌립보였다.
바울이 안식일에 강가로 나가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던 중, 주께서 자주 장사하는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케 하여 예수를 믿게 된다. 이후 그와 온 집이 세례를 받고 루디아는 바울을 강권하여 그 집에 유하게 한다. 바울이 기도하는 곳에 복음을 전하러 가는데, 귀신들려 점쳐서 주인에게 큰 이익을 주는 한 여인이 바울의 뒤를 따르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고 소리 지르길 자주 하는 일이 생긴다. 마침내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명하니 귀신이 즉시로 나오게 되어 그녀가 더 이상 점을 치니 못함으로 그 주인이 이익을 보지 못하게 되니, 바울과 실라를 관원들에게 끌고 가서 옥에 가두었다.
바울과 실라는 옥에 갇혀 쇠사슬에 매였음에도 한밤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한다.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고 옥터가 움직이며 옥문이 열리며 매인 쇠사슬이 풀렸다. 간수가 자다가 깨어 보니 옥문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다 도망한 줄 알고 칼을 빼어 자살하려 한다. 바울은 크게 소리 질러 “네 몸을 상하게 하지 말라. 우리가 여기 있노라” 외침으로 그 간수를 살렸으며 이를 통해 그 간수와 그 온 가족이 예수를 믿게 된다.
3. 데살로니가에서 전도 (행17:1-9) - 안식일에 유대인의 회당에서 바울이 성경을 강론하여 복음을 전하니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가 예수를 믿게 된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바울을 잡으러 찾아 나서 야손(Jason)의 집에 들어가 바울을 찾지 못하자 야손을 잡아 보석금을 받고 풀어주었다. 그날 밤, 바울과 실라는 그곳을 떠난다.
4. 베뢰아에서 전도 (행17:10-15) - 베뢰아 사람들은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이 거기까지 와서 바울을 잡으려 하니 형제들이 먼저 바울을 배 타고 그곳을 떠나게 한다, 실라와 디모데도 따라 오게 한다.
5. 아덴에서 전도 (행17:16-34) - 바울이 아덴에 가보니 그곳은 우상이 가득한 곳이므로 분개하여 아덴 사람들과 저자에서 만나서 변론하며 복음을 전하니 저들이 바울을 '말쟁이'라고 불렀다. 이에 굴하지 않고 바울은 아덴 사람들을 개종시키려 예수의 부활의 사건을 설교한다. 그 중 아레오바고 관원을 비롯한 사람들은 믿는 자도 생겨난다.
6. 고린도에서 전도 (행18:1-17) - 바울이 고린도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난 것은 향후 전도 사역에 큰 전환점이 된다. 이 곳에서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사람들이 믿고 세례를 받는 역사가 일어난다. 바울은 이곳에서 1년 6개월 동안 머물며 복음을 전했다. 그 후에 고린도를 떠나 배타고 에베소로 가니,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도 함께 에베소로 이주했다.
7. 에베소에서 전도 (행18:18-23) - 바울은 이곳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머물게 하고 자기는 회당에서 가르쳤으며, 오랫동안 머물지 않고 가이사랴를 거쳐 안디옥 교회에 다시 돌아옴으로 2차 전도 여행을 마치게 된다.
복음 전도의 고난과 그것이 내게 주는 유익?
신앙인은 어디를 가든지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며, 항상 성령의 지시하심에 잘 받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성령이 역사하심을 통해서만 전도의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또한 전도하는 곳에는 항상 악한 자들의 방해가 있으며 그 뒤에는 사탄 마귀의 역사가 있음을 경계하며 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푯대를 향해 전진해야 할 것이다. 말씀과 기도 생활을 통해 항상 자신의 성결과 거룩함을 유지하는 생활을 계속해 나가면, 어느 곳 어느 때든지 성령님은 우리로 좋은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며 성실한 동역자들을 만나게 해주실 것이다.
성경공부
1. 바울과 바나바가 2차 전도 여행부터 다투고 갈라지게 되었던 이유를 말해보라.
2.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만난 디모데는 어떤 사람이며 바울과의 관계를 말해보라.
3. 바울의 2차 전도여행에서 왜 아시아가 아니고 유럽으로 전도여행 가게 되었는가?
4. 바울이 빌립보에서 바울이 만난 여인은 누구이며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은 무엇인가?
5.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의 사람들의 다른 점은 무엇이었는가?
6. 바울이 고린도에서 만난 부부는 누구이며 이들은 어떻게 바울에게 충성했는가?
7. 에베소 교회는 어떻게 세워졌으며 이 교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말씀 묵상과 나눔
1. 내가 복음 전도하면서 당하게 되었던 고통과 고난에 관해서 말해보라.
2. 내가 복음의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말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