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리더로서 당신은 하늘문을 열어 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영의 눈을 뜨지 못한 사람들은 하늘문이 열려도 볼 수가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늘문이 열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축복하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경우에 하나님께서는 하늘문을 열어 주실까?
1. 회개하는 자와 신령한 예배를 드리는 자에게 하늘문이 열린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쉬지 않고 외친 믿음의 사람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회개' 한다는 것은 마음이 변하고 인격이 바뀜으로 인하여 온전히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향하여 그 방향을 전환한다는 뜻이다. 또한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자 재산의 반을 나누어 준다고 주님께 약속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땅의 탐심이 가득한 이들이 온전히 회개하여 하나님과의 막힘이 없는 관계가 맺어질 때 그리고 참된 예배의 삶을 맞이하게 될 때 하늘문은 열리게 된다.
2. 순종하는 자에게 하늘문이 열린다.
하나님은 재물이 아니라 순종을 원하신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신앙고백인 것이다. 신명기에서 "네가 네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면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신 28:9-12) 라고 말하고 있듯이, 세상의 죄악을 주님의 보혈로 물리치고 불순종을 버리고 순종의 삶으로 돌아가게 될 때 하늘의 문을 열린다는 뜻이다.
3. 기도하는 자가 하늘문을 열 수 있다.
존 번연(John Buyan)은 "기도는 단지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 내는 수단이 아니라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오는 은혜를 경험함으로써 깊은 영적 부흥과 회복을 일으키는 비밀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기도란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영적으로 깨어나고 새로운 호흡을 할 수 있는 과정이며,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의 영적기근을 물댄동산으로 바꾸고, 삶과 역사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하늘문을 여는 기도의 용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4. 하늘문은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 열린다.
당신은 언제 하나님을 찾고 있는가? 사도행전 2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 제자들이 한 곳에 모여 기도를 드리는 장면이 있다. 과연 이들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그 기도의 자리에 모였을까? 아마도 그들은 상한 심령을 가지고 간절한 마음으로 그 자리에 모였을 것이다. 이렇게 통회하는 심령으로 하나님을 구할 때 하늘문이 열리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시편 51:17절에서도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이유이다.
분명한 것은 신앙은 이론도 아니고 논리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믿음의 세계 또한 얄팍한 성경지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입술로만 증거하는 신자가 살고 있는 하늘문이 닫힌 곳도 아니다. 칠흙같은 어둠의 시대에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과 하늘과 땅을 흔들 수 있는 능력의 삶만이 하늘의 문을 열수 있는 것이다. 주님은 지금도 세상의 먼지와 찌꺼기를 털어 내고 하늘문을 열 수 있냐고 물어 보신다. 그분의 음성이 들리는가? 그렇다면 그 문을 열고 달려가 삶의 주인이 되시는 그분의 품에 안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