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 단기선교팀 27명이 지난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온두라스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이번 단기선교는 특별히 한국기독교방송 씨채널에서 취재팀을 파견해 선교사역 소개 프로그램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방송은 오는 8월, 광복절 특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베다니장로교회는 5년 전 권영갑 선교사 부부를 온두라스 선교사로 파송했다. 이들은 태권도선교를 통해 공립학교에 들어가 복음을 전파하여 차세대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선교사역을 해오고 있다. 온두라스 엘프레그레소시에 위치한 뻬룰라울루아 중고등학교(5000명 재학생)와 하이메 초등학교(1200재학생)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2년 전 뻬룰라울루아 중고등학교에 태권도 체육관을 건축했고, 올해는 태권도 대학을 건축해서 봉헌식을 거행했다.
태권도대학 봉헌식은 교육감,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사령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10개 이상의 방송국이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취재의 열기를 드러냈다.
태권도대학은 한국 고신대학의 태권도 선교학과와 MOU 계약을 맺어 상호 교수교환, 학생교환, 학위수여의 길이 열렸다.
온두라스에는 태권도 대학이 없어서 태권도 훈련생들이 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할 길이 없었으나 이 대학 건축으로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중고등학교 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온두라스에서는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면 중상층의 삶을 살 수 있으며, 가난한 시골 소년들이 태권도를 통해 가난의 대를 끊고 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된다.
한국인 입양아인 MAP International 스티븐 스티어링(Steve Stirling) 회장이 뻬룰라 울루아 학교에 의약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해 메디슨 클리닉이 오픈되기도 했다. 스티어링 회장은 20년 전 베다니장로교회 입양아 잔치 강사로 초빙된 바 있으며 현재는 MAP International 회장이 되어서 베다니장로교회의 선교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더 많은 사진은 Bethany Honduras Mission 2018 - https://photos.app.goo.gl/9avuPrEZtq3Ykjht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베다니교회는 단기선교를 하며 중남미에 10만 정도로 흩어져 사는 애니깽 한인후예들을 찾아내 후원하고 자녀들을 교육시켜 훌륭한 인재로 길러내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산속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애니깽 한인후예들을 한국의 기독교 기업에 취업시켜 가난의 대를 끊는 일이다.
온두라스 태권도 대학을 방문해 수준 높은 태권도 노하우를 전수하길 원하는 이는 678-428-5650, 504-9821-084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