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한인회 연합회(회장 손환)가 주관하는 제38회 동남부 한인체육대회가 8일(금) 골프 종목을 시작으로 9일(토) 스와니 소재 피치트리리지 하이스쿨에서 개최된다.
'화합하는 체전! 함께하는 동남부!'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체전은 골프, 농구, 배구, 배드민턴, 볼링, 수영, 육상, 족구, 축구, 탁구, 테니스, 태권도, 유소년 축구 등 총 14개 종목에서 26개 지역 한인회선수들이 가 참가하며 이번 체전 참가 한인수에 대해 연합회는 약 2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남부한인체육대회는 지난 1981년 애틀랜타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각 지역들을 순회하며열려 동남부 지역 한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그 동안 개최지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샬롯한인회(회장 전승현)를 비롯해 체전에 불참해왔던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회장 김정화)도 테니스, 골프, 탁구 등에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동남부 체전 마지막 점검을 마친 임원단들은 지난 6일(수) 오후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손환 연합회장은 "이번 체전에 작년처럼 화려한 전야제는 없지만 폐막식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되어온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가 우리 한인1세들을 위한 잔치가 아니라 우리 2세, 3세들이 계속 이끌고 갈 수 있도록 명맥을 이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폐막식에서는 시상식과 더불어 K팝 공연과 타민족 커뮤니티 인사들도 참석한다. 경품 추첨식에서는 델타 항공에서 제공하는 한국왕복 항공권 1장, 미국 국내선 항공권 2장 등 푸짐하게 마련되며 점심 및 석식도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