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타코마 신광교회(담임 감창명 목사)와 타코마 사랑의 교회(담임 이동기 목사)가 통합해 타코마 사랑의 교회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이동기 목사는 14년간의 이민목회를 마감하고 한국 오아시스교회(담임 문병용 목사)로 옮겨 아시아 지역의 해외 영어권 선교와 청년사역, 해외선교사들을 말씀으로 지원하는 사역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기 목사는 신광교회와 사랑의 교회가 연합해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설교한 이동기 목사는 "서로 사랑하라(오한복음 13:34-35)"라는 제목으로 "사랑의 교회가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가졌던, 성찬의 목적과 의미를 기억하고, 그리스도의 죽음의 깊은 의미를 간직하고 세상에 드러내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먼저 나 자신을 살피는 성도가 되어 주님을 따라 겸손히 살아갈 때, 성도는 진정 빛 가운데서 교제하게 된다. 우리가 진정 빛 가운데 거할 때, 비로소 성경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위대한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가장 큰 흔적이 빈무덤인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장차 주님을 따라 얻게될 확실한 증거이며 부활의 열매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쁨의 소식을 죄인들에게 전달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설교 후 짧게 인사를 전한 이인옥 사모는 "이민목회에서 많은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에 상처가 있었지만, 한국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결정하게 된 동기는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그곳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모든 상황을 순리대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인옥 사모는 "이 시대에 교회가 연합하여 하나가 된다는 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다. 사랑의 교회가 기드온의 정예부대 같은 교회가 되어 더 큰 영적 전쟁을 감당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교회의 중직자들이 교회에서 대접받기보다는 힘써서 주님의 강한 군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