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당회가 이철신 담임목사의 후임으로 청주 복대교회 신조우 목사를 청빙하기로 했으나 신 목사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신 목사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건 복대교회 당회와 교인들의 만류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거절 이유를 듣기 위해 복대교회에 연락했으나 이 교회 관계자는 "(신 목사가 영락교회 담임목사로) 가지 않기로 하신 건 맞다"면서도 그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997년 12월 영락교회로 부임해 이듬해 1월 위임목사가 된 이철신 목사는 올해 12월이면 시무기간이 만 20년이 돼, 은퇴할 경우 원로목사로 추대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
이 목사는 올해 만 65세로 교단(예장 통합)법이 정하는 정년(만 70세)까지 더 시무할 수 있지만 조기 은퇴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우 목사는 지난 2002년부터 복대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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