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는 '아름다운 결혼과 가정을 꿈꾸는 청년모임'(아가청)이 펴낸 책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21가지 질문」(CLC)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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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 동성애는 유전적이거나 선천적인 것이 아닌가요?

-동성애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존재하고, 동성애자는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두뇌 구조 를 갖는다는 등 동성애가 유전적이거나 선천적이라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많이 있지 않나요?

A. 동성애는 유전적이거나 선천적인 것이 아닙니다.

1993년 해머는 남성 동성애가 X염색체 위에 있는 Xq28이란 유전자군 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에 발표하였지만, 2005년에 는 남성 동성애는 Xq28이란 유전자군과 관련이 없다고 자신의 연구 결과를 번복하였습니다. 1991년 죽은 사람 두뇌에 있는 INAH3의 연구를 통해 남성 동성애가 두뇌 구조와 관련이 있다는 리베이의 주장을 보면, 2001년 바인 등의 연구를 통해 남성 동성애와 INAH3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1991년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이 50%가 넘는 것을 통해 동성애가 유전이라고 주장하였던 베일리의 연구는 2000년 미국(1,512명)과 호주(3,782명), 2010년 스웨덴(7,652명)에서 조사대상의 수를 늘렸을 때 10% 정도로 일치 비율이 낮아지는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실은 베일리의 연구는 동성애 옹호 매체를 통해 자원자를 모집함으로써 동성애자인 쌍둥이들이 의도적으로 응모하여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은 대략 10% 정도인데, 이 러한 비율도 선천적인 영향이라기 보다는 같은 부모와 같은 환 경에서 자란 후천적 영향일 수 있습니다.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선천적, 후천적 영향을 모두 합쳐도 10%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동성애가 선천적이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성애가 유전적이나 선천적이라는 연구 결과는 이미 이후의 다른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근거가 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은 이미 부정된 과거의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여전히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오해를 갖고 있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