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윤유선 씨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사이비 종교단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할 것 같다"고 했다.
윤 씨는 최근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드라마 '구해줘'에서) 사이비종교 피해자 역할이다. 인간의 연약한 마음을 이용하는 사이비종교를 보면서 '사람이 어떻게 저토록 사악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속 신자들은 무슨 죄로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것인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편, 윤유선 씨는 나이 서른에 친구를 따라 처음 교회에 나갔다고 한다. "연기생활이 따분해지고 슬럼프에 빠졌을 때 목사님 설교 말씀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특히 "성경을 선물해 주신 분들이 떠오르면서 '그분들이 날 위해 중보기도를 해 주셨고 그 기도가 쌓여 믿음이 생겼구나'라는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교회를 다니지 않던 남편이 신앙을 갖게 된 사연도 소개했다. 그녀는 "남편은 저와 데이트할 때 교회에 데려다주기만 했지 믿지 않았다. 신앙을 강요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렇게 남편을 의지하고 살기를 몇 년, 제가 시험에 들었다. 하나님보다 남편을 더 의지하고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온전히 하나님께 삶을 의탁하기 위해 40일 특별새벽기도회에 나갔다. 그런데 마음을 비우니 남편도 교회에 다니고 믿음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1974년 영화 '만나야 할 사람'으로 데뷔한 윤유선 씨는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했다. '왕과 나'(2007) '선덕여왕'(2009) '자이언트'(2010) '굿 닥터'(2013)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