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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사람은 교회에서 별로 들어보지 못한 말이다. 그러나 율법주의자라는 말은 간혹 듣는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율법주의자들의 대표적인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유대교의 높은 지위에 있던 자들이었고, 백성들을 가르치고 인도해주던 지도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독사(귀신)의 새끼라는 저주를 들으며, 두루 다니다가 교인 한 사람을 만나면 배나 지옥자식을 만든다고 책망을 들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물론 그들에게 배웠던 제자들과 교인들도 지옥의 불 못에 던져졌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자신들이야말로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가장 순종하는 사람들이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 근거로서 그들은 성경을 암송하여 가르쳤고 안식일준수는 물론 철저한 십일조, 하루 3번의 기도를 비롯해서 600여 가지가 넘은 율법의 조항들을 철저하게 지켰다. 그렇지만 그들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몰라보고 십자가에 못을 박아 죽게 한 장본인들이 되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런 일들이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도

 허다하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종교적인 사람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전철을 밟아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에 던져질 것이다. 

종교적인 자들은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자기만족으로 삼는다.

종교적인 자들의 특징은 교회에서 시행하는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십일조와 각종 헌금을 과도하게 드리며, 교회의 조직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내면의 동기가 목회자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며, 자기만족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도 없는 주일성수를 말하는, 주일에 교회에서 행해지는 예배의식에 참석하지 못하면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정작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에는 관심조차 없다. 그래서 쉬지 않고 기도하지 않고,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며, 죄를 회개하고 죄와 피 터지게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목회자와 다른 교인들이 지켜보고 있는 교회에서는 누구보다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으니 이들의 이중적인 속내와 동기, 목적이 하나님으로부터 가증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네 교인의 상당수가 종교적인 자들에 해당되지만, 그들은 스스로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종교적인 자들은 믿음이 없고 지혜로지 못하며 하늘에서 오는 양식을 얻지 못하며, 자기 앞길을 인도하는 지혜를 따르지 아니하고, 땅에서 잘되는 일만을 일삼고 있는 자들이다.

종교적인 자들의 특징은 하나님으로부터 신령한 양식을 얻지 못해 영혼이 건조하고 냉랭하며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와 말씀에 몰두하지 않아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의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주시는 깨달음과 지혜가 없어서 하나님의 뜻에 대한 통찰력이 없으므로 인본적인 지혜와 세상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아무런 열매가 없이 고단한 삶일 뿐이다. 또한 종교적인 자들은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이 세상에서 잘 되고 성공하며 부유하게 사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의 목록도 죄다 세속적인 탐욕을 요구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하나님의 뜻에 관심도 없으며 순종할 생각조차 없다. 결국 그들은 자신의 육체를 만족시키는 세상에서 잘되는 일만 골몰하고 있으니,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자가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종교적인 자들은 가정에서 나를 섬기지 않는다.

종교적인 자들은 남들의 눈에 있는 곳에서는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고 있지만, 정작 목회자나 교인들의 이목이 없는 가정에서는 하나님을 섬길 생각조차 없다. 하나님은 무소부재 하신 분으로, 어느 곳에든지 계시며 우리의 속내를 불꽃같은 눈동자로 살펴보시는 분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생활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다. 또한 가정에는 자신의 신앙을 평가하고 칭찬하고나 책망하는 이들이 없는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교회에서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하지만, 가정에 돌아오면 민 낯을 드러내기 일쑤이다. 그래서 방해 받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가정에서 기도하려고 하지 않고 교회에서 정한 기도회에 참석하여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하고, 교인들을 만나면 경건하고 거룩한 성품을 보이지만 자녀나 배우자 앞에서는 악한 성품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 일쑤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앞에서 자기의 의를 드러내고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면,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는 제자가 될 수 있겠는가? 이런 종교적인 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가증이 여김을 받아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이다.

종교적인 자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다.

종교적인 자들의 가장 큰 죄악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신앙의 관행에 의해 사람들이 만든 교회의 종교의식이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일에는 열심이지만, 정작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생각이 없다. 예를 들어,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배워 알고 있지만, 종교적인 사람들은 이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생각조차 없다. 하나님은 자신이 거룩하니, 자신을 닮아 지은 우리도 거룩하게 살 것을 명령하셨지만 거룩한 성품을 얻는 일에 관심조차 없다. 또한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의 목록이 성경 곳곳에 나열되어 있지만, 종교적인 사람들은 죄와 피 터지게 싸우고 죄를 회개할 생각조차 없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생각이 없이, 종교적인 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무한반복하며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자기 의를 내세우며 자기만족을 위해 교회마당을 밟는 이들이 우리네 주변에 널려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종교적인 자들인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인 사람들인지의 분별은, 교회의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기보다, 쉬지 않는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를 나누는 영적 습관을 들인 사람인지 잘 살펴보라. 그래서 성령과 동행하는 증거인 평안과 기쁨이 넘쳐나고 놀라운 영적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라. 아니라면 당신은 종교적인 자들로 귀신에게 속아서 살다가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이다.

[출처: http://blog.daum.net/dfgiyo/6076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