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가 다양하고 특색 있는 행사들로 활발한 여름 사역을 펼치고 있다.
<혼두라스 단기선교>
먼저 교회는 지난 6월 6일 부터 13일까지 7박 8일간 혼두라스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총 31명의 단기선교팀은 혼두라스 프로그레소시를 중심으로 중고등학교와 지역교회에서 선교사역을 펼쳤다. 이들은 의료사역, 치과사역, 안과사역, 미용사역, 일대일 전도사역, 여름성경학교사역,부흥전도집회를 했다.
단기선교팀의 5개월간 집중적으로 스패니쉬와 찬양을 훈련해 현지에서 통역 없이 매일 200명 이상에게 개인전도와 구원영접을 시키는 전도사역을 펼쳤다. 프로그레소시에 위치한 뻬룰라울루아 중고등학교는 혼두라스에서 2번째로 큰 공립학교이다. 베다니장로교회는 이곳에 태권도 체육관을 건축해 중고등학생들에 태권도 훈련과 함께 신앙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기선교팀을 사역하는 동안 현지 방송국과 신문사에서 단기선교 사역을 알렸으며 시장, 교육감, 국회의원들이 단기선교사역과 태권도 사역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입양아가족 초청잔치>
교회는 또 지난 24일(토) 한인 어린이를 입양한 가족들을 위한 입양아 잔치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멜리사 강(Melisa Kang) 씨가 입양아로서 미국가정에서 자라나면서 겪는 과정들을 간증하며,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모든 상황에 대한 감사를 나눴다. 이어진 2부에서는 떡볶이, 만두, 김밥 등 한국음식 만들기와 한국 전통한복 체험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몸소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다니 장로교회는 15년째 매년 입양아 가족들을 섬기고 있으며, 4년 전부터는 MPAK(Mission to Promote Adoption of Kids) GA 챕터와 함께 연합하여 더 많은 한인 입양아 가정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입양아 가족들의 연합을 도와주고 있다.
<교육관 건축기념 교육세미나>
새로운 교육관을 건축한 교회는 이를 기념해 풀러 신학교의 이학준 교수 초청 교육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23일(금)부터 25일(주일)까지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이학준 교수는 자라나는 세대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을 통계를 통해 설명하며, “차세대 교육은 선교와 같다. 교육에 대한 기성세대들의 인식,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프로그램 위주가 아닌 크리스천으로서 기본적인 신앙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확립시켜주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G2G KODIA 크리스찬 연구센터의 공동소장도 역임하고 있는 이학준 교수는 이민 2세의 정체성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2세 청소년들을 위한 교재를 개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G2G KODIA 크리스찬 연구센터의 연구위원이자, 콜럼비아 신학교 케빈박 교수가 직접 교재를 가지고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는지 시연하며, 2세 교육자들과 질의응답 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교육관은 총 2개의 층으로, 1층에는 다수의 교실과 3개의 소 예배실, 2층에는 풀사이즈의 다목적 농구코트가 있다. 또 대형스크린과 무대가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