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바이올린의 거장이자 여제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8일 오후7시30분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엄 펄먼 스테이지에서 카네기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정경화가 1967년 레벤트리트 콩쿨 우승 때 뉴욕데뷔 무대를 가진 후 정확히 50년 만에 갖는 무대이자 카네기홀에 서는 20번 째 공연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이번 공연에서 정경화는 카네기 스턴 오디토리움 역사상 최초로 바흐 무반주 전곡 6곡 모두를 한번의 공연에서 연주하는 도전에 나선다.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이 하루, 한 회의 공연에서 연주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125년 역사의 카네기홀 메인 스테이지인 오디토리움에서는 단 한번 시도된 적이 없었다. 이 작품은 바이올린 레퍼토리의 에베레스트, 바이올린의 경전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기술적인 요구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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