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한 박해로 악명이 높은 풀라니 무슬림 목자들 400여 명이 최근 기독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9일(현지시간) 데일리포스트를 인용해 "극단주의 무슬림인 풀라니 목자들 400여 명이 기독교로 개종한 것은 그들의 과거 행적으로 봤을 때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이 가운데 7명은 심지어 안수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플라토 주 파니얌에서 COCIN 교회를 이끌고 있는 코퍼 세복 목사는 4월 30일 풀라니 개종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세복 목사는 "풀라니 목자들의 회심은 종족에 속한 이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닿을 수 없다는 인식이 잘못됐음을 보여준다"면서 "구원받지 못한 이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해 긍휼한 마음을 갖자"고 했다.
하산 모함마드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주심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중부지역의 폴라니 목자들은 수천 명의 기독교인을 몰아내고 그들의 토지를 차지하며 유목을 해왔다. 이들의 습격과 위험은 나이지리아 테러단체인 보코하람보다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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