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슬람 급진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으며, IS 테러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승리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복을 입지 않은 채 전 세계 여기저기 숨은 악마가 있다"며 IS에 대해 정면으로 공격했다.
그는 "독일이나 일본과 싸울 때 그들은 제복을 입었고 자신들만의 국기와 항공기가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가 맞서려는 자들(IS)은 제복을 입지 않아 일이 더 힘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IS가 세계 곳곳에서 무자비한 테러를 벌이는 것에 대해서도 거듭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S는 쇼핑센터와 교회에서 사람들을 날려버린다. 악독한 자들"이라며 "우리는 지금 역겹고 제정신이 아닌 비열한 쥐들과 싸우고 있다. 승리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5일 ABC뉴스 인터뷰에서도 "IS가 중세 이후 듣도 보도 못한 만행을 저지른다. 물고문을 강력히 지지하느냐고 묻는다면 불에는 불로 대응해야 한다고 할 것"이라고 말해 물고문 부활 논란이 일었다.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고문은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금지됐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테러와 싸우기 위해 고문 허용 및 테러 용의자 감금을 위한 해외 비밀 감옥 부활을 언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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