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제28회 정기총회 소집과 제22대 대표회장 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한기총은 설 연휴 다음 날인 오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 사업·감사·결산 보고와 2017년 예산 심의 및 사업계획 보고, 그리고 대표회장 선거가 진행된다.
함께 발표된 대표회장 후보 자격은 '성직자로서의 영성과 도덕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된 자'로, 소속 교단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한정했다. 교회 원로목사와 은퇴자는 피선거권이 없다.
후보 등록은 12일부터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접수처는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이다. 선거관리위원장은 길자연 목사이다.
등록 서류는 회비 완납필증과 소속 교단 경력 증명서 및 추천서, 소견서 등이며, 발전기금 5천만 원 납입필증도 제시해야 한다. 대표회장 출마자는 별도로 한기총 운영을 위해 기금 1억 원을 후원해야 한다. 총 1억 5천만 원이 필요한 셈이다.
후보에는 이영훈 현 대표회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1억 5천만 원'의 벽을 뚫고 경선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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